Hot Issue

‘27홈런’ 김도영 vs 오스틴, 전반기 승부 못 가렸다

허정은 기자
2026-07-10 15:44:18
기사 이미지
‘27홈런’ 김도영 vs 오스틴, 전반기 승부 못 가렸다 (출처: LG 트윈스 SNS, 기아 타이거즈 SNS)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시즌 27호 홈런을 터뜨리며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도영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롯데 선발 김진욱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일 SSG 랜더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김도영의 한 방에 힘입은 KIA는 롯데를 5-2로 꺾고 전반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LG 오스틴도 27홈런에 머물면서, 두 선수는 나란히 홈런 공동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올 시즌 홈런왕 경쟁은 프로야구 최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시즌 초반에는 김도영이 앞서갔고, 5월에는 오스틴이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를 탈환했다. 이후 6월 두 선수 모두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결국 전반기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존중을 아끼지 않았다. 

오스틴은 “김도영은 정말 놀랍도록 대단하고 미래가 밝은 선수”라며 “김도영을 존경한다. 좋은 경쟁 관계”라고 말했다. 

김도영 역시 “KBO 최고의 타자가 박수를 쳐주셔서 너무 영광스러웠고 보면서도 배우는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홈런왕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허정은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